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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S게임만문제가아냐
삼성전자 갤럭시 GOS

삼성전자 갤럭시 GOS란

삼성전자 갤럭시 시리즈 GOS가 핫한 이슈입니다. 게다가 최근 삼성전자가 유명 해킹그룹에게 해킹당했다는 뉴스까지 더해지면서, 브랜드 이미지에 타격을 입은 모습입니다. 본 글에서는 GOS가 무엇인지, 왜 논란이 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GOS란 Game Optimizing Servce의 준말로, 삼성전자 갤럭시 시리즈에 기본 탑재된 성능제한 기능입니다.

해당 기능은 원래 갤럭시 시리즈에서 구동되는 어플리케이션 중 게임으로 확인되는 어플리케이션이 실행될 때 자동으로 이를 파악하고, 기기의 해상도를 비롯한 성능을 제어하는 시스템 어플리케이션입니다.

성능을 제한하는 목적은 역시 기기의 수명을 길게 가져가고자 보호 차원에서 하는 것인데요, 이를 위해서 희생하는 성능이, 아무래도 연산뿐만아니라 그래픽 옵션까지 포함되다 보니, 실 게임 유저들에게 큰 비난을 받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단순 해상도 뿐만아니라, 구동 프레임과, 화면 밝기, 텍스쳐 품질 등 전반적인 모든것이 하향조정되는데, 더 큰 문제는 이를 소비자가 제어할 수 없다는 점입니다.

 

쓰로틀링과 다른가

컴퓨터를 잘 아시는 분들은 쓰로틀링에 대해서도 이미 잘 아시리라 믿습니다. 쓰로틀링이란 앞서 말씀드린 GOS와 비슷한 개념으로, 기기가 구동될 때 부품들로부터 발열이 생기면, 기기가 일정 온도 이상일 때, 일시적으로 성능제한을 두어 발열을 억제하는 기능입니다.

노트북이나 데스크탑의 경우, 컴퓨터에게 과도한 부하가 걸리면, 처음에는 열을 낮추기 위한 팬이 더 열심히 돌기 시작합니다.

어느 순간 이 팬으로도 발열이 제어가 안되는 수준이 되면, 쓰로틀링이 걸리면서 컴퓨터가 본 성능보다 낮게 구동되게 되는 것입니다.

얼핏 보면 큰 차이점이 없어보이는데, 그럼 삼성전자 갤럭시 시리즈의 GOS와는 어떤 점이 다를까요.

가장 큰 차이점은, GOS의 경우, 기기의 그래픽까지 사용자의 선택권이 없이 직접적으로 제어한다는 점과 게임이 시작됨과 동시에 무조건 GOS가 동작한다는 점입니다.

특히 게임을 구동하는 것만으로 GOS가 실행된다는 점 때문에 논란이 되는데요, 왜냐하면 기기 자체가 낼 수 있는 성능이 100이라 하면, 광고는 100의 성능을 내는 제품으로 나갔지만, 실제 사용자들은 약 50에 해당하는 기능으로만 게임을 구동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소비자는 100의 성능을 기대하고 구입했는데, 50밖에 성능을 사용할 수 없다는 사실을 몰랐으니, 이로써 소비자 기만이 아니냐는 논지입니다.

 

GOS는 예전부터 존재했다

이번에 논란이 많이 되어 많은 사람들에게도 알려졌지만 사실 GOS 자체는 2016년 S7시절부터 탑재된 기능이었습니다.

갤럭시 시리즈로 게임을 해보신 분들은 가로모드로 게임 플레이시 우측 하단에 나오는 게임런처 아이콘 같은것을 보신 적이 있을텐데요,

게임 중 이 아이콘이 보인다는 것 자체가 이미 GOS가 실행중이라는 것입니다.

당시에도 이미 스마트폰 또는 게임 매니아들에게 GOS는 큰 질타를 받았었는데요, 이번에 크게 이슈가 된 이유가 따로 있습니다.

첫번째로는 이전 세대까지만 해도, 편법이긴 하지만 필요시 스마트폰을 루팅해서 이 GOS를 OFF 할 수 있었기 때문에, 매니아들은 그렇게 성능제한을 받지 않고 기기를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갤럭시 S22에 와서는 삼성전자 측에서 본질적으로 GOS를 끌 수 없도록 만들어두었기 때문에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두번째로는 GOS 자체로 하락되는 성능 폭이 이전에 비해 심해졌다는 지적입니다.

한 유투버에 의하면 S22에서는 GOS에 의해 게임 구동 시 싱글코어 및 멀티코어 성능이 약 50% 이상 하락하는 것으로 드러났으며, 이 같은 논란이 지속되자 심지어 유명 벤치마킹 사이트인 긱벤치에서는, 삼성전자 S22제품을 벤치제품 목록에서 제외시키기까지 했습니다.

이때문에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과 유일하게 경쟁하던 안드로이드 진영 선두주자로서 삼성전자의 체면이 구겨지게 되었습니다. 

 

삼성전자의 대응은?

이처럼 문제가 전국적으로 확대되고, 이슈화된 마당에 삼성전자의 대응은 생각보다 미적지근했습니다.

요약하자면 해당 GOS 이슈를 두고 해결방안을 따로 제공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것이 삼성전자측의 입장입니다.

즉, 해당 기능 제한은 제조사에서 의도적으로 탑재한 기능이며, 이것이 소비자들의 불만이 있더라도 제조사에서는 고수할 기술이라는 점을 표명한 것입니다.

때문에 소비자들은 기기 성능을 자유롭게 사용할 권리를 주장하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대립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이에 따라 삼성전자 측에서도 입장 변화가 있을지 지켜봐야할 것 같습니다.

 

게임만 아니면 문제가 없다?

일부 소비자들은 게임할 때만 제외하면, 전혀 문제가 없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을 내기도 합니다.

현 상황에서는 틀린말이 아닌게, 삼성전자에서 게임으로 판단하는 어플리케이션만 아니라면, GOS에 의한 성능저하는 없을테니 실사용에 큰 문제는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GOS에 이어 만약 AOS, 즉 임의의 모든 어플리케이션에 대해 제조사 임의로 성능 제한을 걸 수 있다면, 이는 제조사의 월권이 아니냐는 시각으로도 바라볼 필요가 있습니다.

비단 게임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의 스마트폰 전반에 걸쳐 시스템적인 측면으로 제조사가 절대적인 권한을 가지고 성능을 제한할 수 있다는 점은, 조금 과장해서 생각해보면, 개인정보나 그외 수많은 데이터들 또한 제조사가 소비자들에게 말없이 제어할 수도 있다는 해석이 가능합니다.

따라서 단순히 게임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 소비자에게 비고지 한 상태에서 제조사의 기기 제어 권한을 어디까지 인정할 수 있는가에 대해서도 생각해봐야 할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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