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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SE3

최근 애플 신제품 이벤트를 통해 아이폰 SE3 출시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이벤트에서는 아이폰 SE3를 비롯해 그린 색상의 아이폰, M1칩을 탑재한 아이패드 에어, 진화한 M1칩인, M1 Ultra 및 그를 탑재한 맥 스튜디오, 그리고 스튜디오 디스플레이가 함께 발표되었는데요, 조금 더 자세한 이벤트 내용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글을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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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SE3는 애플의 보급형 아이폰으로, 갤럭시로 따지면 A시리즈와 비슷한 포지션을 갖고 있는데요, 여기서 큰 차이점은, 전통적으로 아이폰 SE는 그 성능을 출시 당시 아이폰의 최신 칩셋을 그대로 적용한다는 점에 있습니다.

시간이 없으신 분들을 위해 먼저 출시일과 변경점을 간략히 요약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제품명: 아이폰 SE3 (SE 3세대)

용량: 64GB / 128GB / 256GB

가격: 59만원 / 66만원 / 80만원

색상: 스타라이트 / 미드나이트 / 프로덕트 레드

칩셋: A15 바이오닉

외관: 아이폰 8 디자인과 동일 (4.7인치 LCD, 터치아이디 탑재, 144그램)

국내출시: 3월 25일 (사전예약 18일부터 가능)

외관

먼저 외관에 대해서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위의 요약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기존의 4.7인치 아이폰 8 디자인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는 이전 세대인 아이폰 SE2에서도 사용하였던 동일한 디자인인데요, 5년이 넘게 유지되는 동일한 디자인이란 점에서, 새 폰을 구입했으나, 구형 폰으로 보이는 마법같은 효과(?)가 존재합니다.

물론 해당 디자인 자체는 출시 당시에도, 또 현재도 무난한 디자인으로 휴대에 불편함은 없는데요, 단 한가지 아쉬운 점은 화면 크기가 4.7인치로, 영상 시청이 많으신 분들에게는 단점으로 작용할 것 같습니다.

요즘 스마트폰의 경우 터치아이디가 탑재된 홈버튼을 제거하고, 전면을 대부분 디스플레이로 사용하기 때문에, 동일한 크기의 스마트폰이라도, 화면으로 쓰이는 영역이 훨씬 넓은데요,

따라서 넷플릭스나, 기타 OTT를 평소에 많이 시청하시는 분들께는 아이폰 SE라인업의 디스플레이는 조금 답답하실 수 있습니다.

더불어, 홈버튼의 존재로 한때 SE2세대가 인기를 얻은 적이 있었는데요, 마스크를 쓰지 않고도 잠금해제를 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으로 작용했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iOS 배터버전에서, 마스크 착용 상태에서도 페이스아이디로 잠금해제를 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되었다고 하니, 이 버전이 정식배포되면 SE의 홈버튼이 갖는 장점이 사라지게 됩니다.

따라서 혹시라도 이런 부분을 구매 포인트로 고려하셨던 분들은 다시 한 번 고민해보시기 바랍니다.

색상의 경우 이전 2세대와 마찬가지로 3가지로 출시가 되었는데요, 스타라이트, 미드나이트, 프로덕트 레드로 동일한 색상명이지만, 사진 상으로 비춰지는 실제 제품의 컬러는 조금 다를 수도 있습니다.

스타라이트의 경우 이전 제품에 비해 조금더 밝은 흰색 느낌이며, 미드나이트는 딥블루색이 가미된 블랙, 그리고 프로덕트 레드 또한 기존 레드에 비해 조금더 진해졌다고 하는데요, 이는 실제 제품이 출시되면 조금더 자세히 비교가 가능할 것 같습니다.

성능 및 용량

아이폰 SE3세대의 성능은 A15 바이오닉 칩을 탑재하였기때문에, 현세대 아이폰 13과 동일합니다. 

단, 동일한 칩셋명을 가지더라도 아이폰13과 아이폰 13프로에 탑재되는 A15 바이오닉 칩셋의 성능이 조금 다른데요, 그 이유는 아이폰13프로에 탑재된 A15 바이오닉의 칩에는 그래픽 코어가 1개 더 추가로 들어가있기 때문입니다.

안타깝게도 아이폰 SE3에는 그래픽코어 추가 탑재는 되지 않아, 아이폰 13과 동일한 칩셋이 들어간 것으로 알려져있으나, 이미 그 칩셋만으로도 이전 세대 대비 1.2배의 그래픽 성능을 가지므로 사용성은 충분히 좋습니다.

추가적으로, 이건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동일칩셋인 아이폰13의 경우 화면의 해상도가 더 높기 때문에 실제 구동에서는 오히려 SE3의 퍼포먼스가 더 잘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용량은 64GB, 128GB, 256GB 세가지 중 선택할 수 있는데요, 개인적으로 64GB의 경우 요즘은 사진과 어플의 용량이 꽤 크기때문에, 사용에 많이 부족함을 느낄 것 같습니다.

때문에 최소 128GB이상으로 선택하시는 것을 추천드리며, 이렇게 생각하면 가격이 66만원이므로 결코 저렴하진 않습니다. 

물론 성능을 생각하면 충분히 저렴하지만, 조금만 더 보태면 보급형이 아닌 최신 폰도 접근 가능하다는 점에서 이부분은 구매시 고민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요즘 스마트폰은 보급형이어도 생활 방수는 기본입니다. 아이폰 SE3 또한 이전 세대와 마찬가지로 생활 방수 기능이 적용되어 일상에서 음료를 쏟거나 살짝 비를 맞는 등에 대해서는 걱정하실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배터리 또한 기존의 SE2보다 늘어났다고 하는데요, 실제로 물리적인 배터리 용량이 늘어난 것인지, 아니면 칩셋의 전력효율이 상승하여 소비전력이 줄어든 것인지는 실물을 해체해보기 전까지는 알 수 없지만, 영상시청시간 기준으로 2시간이나 늘어난 사용시간은 분명 반길만한 부분이긴 합니다.

기존 SE2세대를 1년 넘게 메인 폰으로 사용했었는데요, 출퇴근 차 안에서, 그리고 직장에서는 항시 충전이 가능해서 큰 불편함이 없었지만, 만약 이동이 잦은 분들에게는 사실 정말 배터리가 작다는 느낌이 들었었습니다.

따라서 배터리 성능이 개선된 부분은 칭찬할 만한 부분인 것 같습니다.

가격 및 출시일

가격 및 출시일 관련해서는 앞선 내용에서 거의 다 설명을 드린 것 같은데요, 다시 한 전 정리하면, 가격은 색상에 상관없이 용량 구분에 따라, 59만원, 66만원, 80만원 입니다.

64GB 최저 용량 제품 기준으로 기존의 2세대 대비 4만원 가량 비싸졌는데요, 사실 플래그십 스마트폰이었다면 4만원이면 비싸졌다고 할 수도 없는 금액입니다.

하지만 보급형 스마트폰 기준으로는 저렴함을 앞세우는 마케팅이 적용되는 상황에서 4만원은 적은 금액이 아니죠.

아마도 SE3에는 5G 기술이 탑재되면서 조금 더 가격이 상승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우리나라는 전파인증 등의 문제로, 1차 출시국이 아닌데요, 이에 따라 국내 출시는 3월 25일이 되었으며, 사전 예약은 18일 부터 가능하다고 합니다.

사전예약 및 출시 관련하여서는 소식이 업데이트되는대로 다시 한 번 자세한 글을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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